가요

권 혜경 - 산장의 여인

간이연 2016. 10. 15. 13:00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차곡차곡 떨어져 쌓여 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은 부여 안고 
나홀로 재새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로이 밤새워 울고 있네 
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 한밤에 
임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