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붙이지 않은 편지

간이연 2022. 4. 27. 19:09

비가옵니다. 사람의 가슴속으로 내리는
이비는 누구를향한 그리움이겠지요.
비를 맞으며걷는 당신에게는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 하듯이
울고있는 당신에겐 손수건 한장보다
기대여 울수있는 누군가의 가슴이
필요하겠지요.
몇밤을 잠못이루는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옵니다.
우리 조금만 사랑하기로해요,
몇년을 뒤에서조용히 바라보기만했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바라볼때는 함께하고싶었는데
함께하는 지금은 힘들어하는 당신을
바라보면서 언제나 기댈수있게 내한쪽
어깨를 비워둘 뿐입니다.
그대여 천천히 가만히 다가오세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일이 오히려
그대에게 힘겨운짐이 된것같습니다.
나로인해 울고 나로인해 괴로워하고
잠못이루는 그대와난 한마음입니다.
이생에서 우리의 인연이 여기서끝이라해도
둘이서 함께걷던 오솔길 함께했던 시간들
행복해하던 당신의 그모습은 영원히
내가슴속에 남아있을겁니다.